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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 택시기사 기본교육 필요
2011년 10월 12일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1. 10. 12) 제615호16면

무법천지 택시기사 기본교육 필요
난폭운전, 교통사고 허위 입원 등 창피

목포시 옥암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수영(39) 씨는 최근 아이를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 어이없는 경험을 했다.
3차선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3차선을 타고 가다가 우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1차선으로 운행하던 택시가 김 씨의 차를 가로질러 우회전 차선으로 들어온 것.
간발의 차이로 사고는 면했지만 김 씨는 옆에 타고 있던 아이와 너무 놀라 택시 기사에게 “왜 운전을 그렇게 하냐?”고 항의했다.

그랬더니 택시기사는 “왜, 기분 나빠? 그러면 운전 잘해”하면서 가버리는 것이었다.
김 씨는 택시기사들의 기본 예절교육부터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최근 경미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지 않거나 입원이 필요 없음에도 병원에 허위로 입원해 합의금 명목의 보험금 1억1000여만 원을 챙긴 전남 목포지역 개인택시 기사 24명이 검거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목포지역 개인택시 기사인 A(59)씨는 지난 2005년 5월 중순쯤 목포시 옥암동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127일간이나 입원하면서 입원기간 중 택시를 운행하는 등 허위 입원을 통해 보험금 20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M씨 뿐 아니라 목포지역 개인택시 기사 24명이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1억1000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운전자들을 보면 끼어들기는 일쑤고, 뒤에서 심하게 경적을 울리며 당황하게 하는 사람들은 모두 택시 기사라고 입을 모은다.

물론 극히 일부 기사들의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택시 회사에서도 기사를 뽑아 운행을 시킬 때는 철저하게 기본 교육을 시키고, 시민들이 택시를 탔을 때 택시 안에 불편사항을 적을 수 있는 엽서 등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한 점을 적어 택시 회사에 우편으로 보낼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됐으면 한다. 며칠 후면 세계인들이 모이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열린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목포에서 가장 먼저 대하는 것이 바로 택시인 만큼 목포의 친절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택시기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강승희 시민기자
관리자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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