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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회 현장형 예산확보 행보 눈길
2010년 11월 16일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11. 17) 571호 12면

신안군의회 현장형 예산확보 행보 눈길

김동근 의장, 국회의원 면담 등 예산확보 주력
예산 심의 앞두고 지역관계자 토론의 장 마련  

2011년도 의회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 신안군의회가 심의를 통한 예산 삭감활동 등 소극적 예산심의 방식을 탈피, 줄어들고 있는 예산안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중앙부처 방문 등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4대강 사업 시행으로 각 자치단체의 복지 예산 및 기존 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지역 개발 사업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편성된 예산을 심의하는 소극적 활동을 탈피,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굵직한 국책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쳐 현장중심형 의정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안은 무소속 박우량 군수가 당선되면서 역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데다 지자체의 자립도가 낮아 정부의 지원 없이는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데 심각성을 느끼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지역 수산업 종사자 대표인 수산경영인회 대표 5명과 관련 예산을 심의하는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13일에는 농업경영인회 대표자를 초청, 내년 사업계획 및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목포지역 행사차 방문한 박지원 국회의원을 면담, 내년 사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새천년대교 사업 등 지역의 중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한 건의를 했다. 또 1일에는 직접 국회를 방문해 지역 출신 천정배 최고위원과 이윤석 국회의원을 만나 국토 77호선(압해 신장-복용) 4차로 확장, 증도 슬로시티 주차장 조성 사업 등 현안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논의했다.

김동근 의장은 “정부의 감세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장 뿐 아니라 이제 의회도 나서서 군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각 분야별 경영인과 의회 상임위원들, 군청 관계공무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근영기자
관리자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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