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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조 웅 <국민의 힘 해남완도진도 위원장> 특집 - 대선 당선자 낙선자에 드리는 충언
2022년 03월 13일 [목포투데이]
↑↑ 조 웅<국민의 힘 해남완도진도위원장>
ⓒ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 특집 | 2022년 대선 당선자 낙선자에 대한 충언
조 웅 <국민의 힘 해남완도진도 위원장>

ⓒ 목포투데이

"허심탄회한 마음과 명경지수 같은 관용"

20대선은 0.73%, 247,000표의 차이가 말해주 듯 초 박빙의 승부였기 때문에 당선과 낙선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존재하였기는 하지만 승자와 패자는 있으며, 이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선자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인식하고 48%에 가까운 국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때이다. 낙선자 역시 패배에 대한 휴유증으로 인한 분노와 좌절보다도 진정으로 결과에 승복하는 의연한 모습으로 바로 서야 그동안 성원을 보냈던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분열과 갈등 대신 화합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역주의 재현과 양극화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이를 위해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에게 요구되어지는 두 가지는 먼저 허심탄회한 마음과 명경지수와 같은 관용이다, 관용은 남을 관대한 마음으로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얼굴과 목소리가 다르듯이 각자의 사고방식이 다르고 신념체계가 다르고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관용의 태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평정심이다. 평정심은 긴장, 번뇌, 불안 초조, 스트레스를 없앤다. 지난 대선으로 얼마나 잠 못 이루었던 국민들이 많았던가! 전 국민을 감정의 갈등과 이해관계의 충돌로 자칫 파국의 상황으로 나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평정심으로 대선 과정의 피곤함에 지쳐버린 지지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봉합하여야 할 것이다.
  대선은 이제 끝났다. 선거 과정의 후유증으로 본능이나 충동이나 감정이나 욕심대로 행동하면 서로 불행해지고 비극의 구덩이에 빠질 수 있다. 당선자와 낙선자는 그런 불행이나 파멸에 빠지지 않도록 길잡이와 등불의 역할을 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많이 듣고 많이 보고 항상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분명히 아는 슬기로운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목포투데이 2022.03.16. 1136호 6면>
목포투데이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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