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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전남도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모를 즉각 중단하고 목포대 신설을 조속히 결단하라˝
2024년 04월 05일 [목포투데이]
전남도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모를 즉각 중단하고
목포대 신설을 조속히 결단하라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공모를 통해 단독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하겠다는 것은 그간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추진에도 반대하지 않았던 서부권 도민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역 상공인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전남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2%가 밀집된 지역이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7.5%나 될 정도로 고령화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진행된 심각한 상황으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취약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이 무려 50%에 육박하는 전국 최고의 의료 취약지이다.

이에 목포상공회의소는 목포대 의대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1990년 10월 17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목포․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 함평․완도․진도․신안군 등 10개 시․군 상공인들과 함께 정부에 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한 이후 최근 2020년 목포대 의대 유치 건의 및 캠페인 동참 등 수차례에 걸쳐 전남 서부권 국립목포대학교로 의과대학이 유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권이 바뀔때마다 강력히 요구해 왔다.

전남도·목포대·순천대가 모여 통합 의대를 추진하기로 한 약속을 동부권이 헌신짝처럼 버렸을 때도 우리는 꾸준히 이를 지지해왔다.

그럼에도 전남도가 공모로 단일 의대를 선정한다고 기습 발표한 것은 그간 헌신해온 전남 서부권 지역민의 생명권을 무시하는 행위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34년전 목포대 의대 설립을 주장해온 지역상공인들의 뜻과 노력에 반하는 결정이다.

우리 지역상공인들은 통합 의대 또한 더이상 원치 않으며 34년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국립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신설 되어야 함을 확고히 주장함과 동시에 전남도의 조속한 결단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4. 4. 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정 현 택 外 의결부 일동

<정리 = 송효원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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