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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진짜민주당’ 촉발
호남 자객 공천할까 “전북 10곳 모두 후보낼 것”
총선 출마요구, “광주보다 서울, 호남 검토할 듯”
2024년 01월 31일 [목포투데이]
이낙연 ‘진짜민주당’ 촉발

호남 자객 공천할까 “전북 10곳 모두 후보낼 것”
총선 출마요구, “광주보다 서울, 호남 검토할 듯”


이낙연의 새로운미래가 호남 지역에서 4월 총선에 ‘자객공천’ 수준의 후보들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사당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탈당파들이 그동안 민주당 내 이재명 강성 지지파인 ‘개딸’들에게 당했던 여러 사례들을 공개하면서, 벼르고 있는 것이다.
 
이낙연 전 총재는 공개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썼고,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강성당원 7만여 명이 제명 요구를 했는데 의원들은 말리지 않았다. 이게 동지에 대한 생각일까”라고 전했다.

이 전 총재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은 겨우 체면치례 정도 할 것이란 일부 예측과 달리, “이낙연이 직접 총선에 출마하여 세를 규합하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목포투데이 정치 기자들 분석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재가 출마하면 지역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권하는 광주보다 서울, 고향 함평 등 전남 서부권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제3세력은 목포, 신안 등 서남권에서도 상징적으로 거물급 인사를 공천하여 ‘진짜 민주당’ 논쟁을 펼치게 된다.
야권의 분열이 심화되는 것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목포투데이 지난호 1월 17일자 1면 보도에서 확인된 것처럼 일요신문이 새롭게 선보인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시사 꼬치’에서 박성태 앵커의 질문에 이낙연 전 총재의 탈당에 대해 “그렇게 말리고 비판하고 탈당 못할 거라고 했는데... 이왕 나간 거 협력의 길을 찾아 돌아와 통합을 하고 정권교체 협력하자”는 취지로 추후 정치구도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잠시 헤어지는 것이니 성공해서 다시 만나자. 나중에 대통령 선거 때는 다시 만나자”고 추후 정치구도와 묶어 설명했다.
그 시기는 “총선 이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운명적으로 만나자.”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일요일 21일 전북을 방문,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양당 구도는 대단히 비정상적이며 여기서 소외된 나머지 30%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지금 국회의원 거의 전부를 양당이 나누고 있어서 제3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될 여지가 적다”며 “나머지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투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전북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사퇴했다. 국민께 약속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것은 대단히 죄송한 일”이라며 “그런 처지에 다시 출마한다는 명분이 서질 않는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걸 잘 안다.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했다.

/정태영 김한수 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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